(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학습명장 유진용[부천=한국인터넷미디어기자협회] 김해성 기자=마이산은 전라북도 진안군에 자리하고 있으며 암마이봉(687.4m)과 숫마이봉(681.1m)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조 태종이 산의 형태가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馬耳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이곳 지형의 형성은 대략 1억 년 전 중생대 말 백악기에 형성되었는데 당시에는 이곳 일대가 분지를 이루고 있었고, 기후도 현재보다 기온이 높아 급격한 강우로 인한 홍수가 잦았던 모양이다. 급격히 쓸려내려간 바위와 자갈, 그리고 굵은 모래들이 선상지를 이루고 암반화 된 후 이러한 지형이 다시 솟아오르면서 현재의 모양이 이루어졌다.따라서 마이산을 이루고 있는 산 전체가 굵은 모래와 자갈 그리고 지름 20cm~2m 정도의 바위로 형성된 역암(礫岩)층을 이루고 있는데 중생대가 끝나고 신생대 이후 빙하기를 거치면서 모래 틈으로 물이 스며든 후 얼게되면 그 부피 차이로 역암층에 균열이 생겨 그 중 단단한 바위들이 떨어져 나온다. 이것을 지질학적 용어로 '타포니'라고 부르는데 마이산은 세계적으로 드문 타포니현상을 보여주는 지질학적인 보고라고 보면 되겠다.이곳 마이산에는 은수사와 탑사가 있는데 탑사에는 돌탑이 빼곡하게 수없이 쌓아져 있다. 옛날 이갑룡처사라는 분이 25세에 입산하여 일만 중생들의 업보를 사하려는 염원으로 돌탑을 쌓았다고 한다.또한 이곳 탑사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으로 산태극과 수태극을 이루고 있고 또한 섬진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탑사에는 특이하게도 미륵불 뿐만 아니라.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등을 모셨고 산신과 용왕을 모셨으며 심지어 이갑룡처사를 신으로 승격하여 모시고 있다.지금도 마이산의 절벽에서는 간헐적으로 돌이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가 있는데 절벽 밑에 떨어져 내린 돌들과 자갈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또한 약수가 솟아나는 샘터 옆에는 움푹 패인 암혈을 볼 수가 있는데 이곳이 이 산의 정기가 뿜어져 나오는 통로로 보여진다./(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학습명장 유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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