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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장마"
사진 다선 김승호 작가
 

장마


                    다선 김승호


비바람에 쓸려가는 것은

마음뿐이 아닙니다


살면서 가는 길은

좋은 꽃길도 있지만

거친 가시밭길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데도 불구하고

험한 말이 오갈 때가 있습니다


장마가 그렇게 비바람으로

쓸고 가는 거리에

숲도 나무도 흔들리며

자연을 새롭게 합니다


북한산 너머 바람길 따라

사랑도 삶도 새로운

소망처럼 다가오기를 바라는

우리는 장마 속에 피어

숨 쉬는 꽃과 같습니다


비를 뿌리는 하늘

세찬 바람에도 우리는

흔들리며 피어나는

꽃과 같은 사랑입니다.


     2024. 07.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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