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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가 열리고
다선 김승호
가지에 주렁주렁 열매가
영 그러 갑니다
포도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신비합니다
갓 영그는 포도가
내 모습 같은 마음
그런 생각에 왠지
가는 세월이 아쉽기만 합니다
어느새 이만큼이나
자라버린 세월 앞에
멋스러운 중년도 다 지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살랑 부는 바람도 반가운
여름날이지만
아차 계곡을 찾던 열정도
낭만도 다시금 시작해야겠습니다.
이런 날 그대가 필요합니다.
2024. 0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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