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내달 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먼저 6월 6일 싱가포르와 원정경기를 소화한 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김도훈 감독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조현우(울산) 등 기존 핵심 멤버들을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김도훈 감독은 A대표팀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7명이나 최초로 발탁하는 선택을 내렸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 황재원(대구), 최준(서울)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또한 황인재(포항),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는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 김도훈호 한국, 6월 싱가포르-중국전 명단 발표 KFA
김도훈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기존 주축선수들의 부상이나 몸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칭스태프들과 심도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라며 "새로운 선수들이 상당수 합류했는데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준비를 잘해서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