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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단풍이 벌써"
사진 다선 김승호 작가
 단풍이 벌써

                    다선 김승호


곱기도 곱다
너무 곱고 붉은 단풍 앞에서
하염없이 그대가 떠오릅니다

고운 것은 아름답다는 생각
그 안에는 살아오며 보았던
수많은 단풍이 있겠지만
오늘 본 단풍은
사랑스럽기까지 합니다

맑고 고운 햇살이 눈부신
오늘은 사랑스러운 날입니다

그대 곁으로 갈 수는 없지만
사랑의 마음은 단풍 따라
활짝 만개합니다.

   2024. 05.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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