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황 전 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하며 “(황 전 대표가) 전대위원장을 할 때, 제가 부위원장으로 모셨다”며 “다양한 이견이 있었는데 잘 조정을 하시고, 또 중재를 잘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이날 윤 권한대행에 의해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황 전 대표는 판사 출신으로 지난 15대 총선을 앞두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5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뒤 초선을 지냈고, 이후 인천 연수구에서 내리 4번 당선된 5선 전직 의원이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사무총장·원내대표,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등 요직을 거치면서 당 대표로 18대 대선을 이끌며 박근혜 정부 탄생에 일조했다. 그런 다음 박근혜 정부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 권한대행이 지명한 황우여 비대위원징의 인준을 위해 당 최고 의결기구인 상임전국위, 전국위를 조만간 연이어 열 계획이다.

그리고 전국위에서 황 비대위원장이 인준되면 황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관리할 비대위원을 인선, 당의 추인을 받은 뒤 비대위를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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