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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가 내려와요
다선 김승호
꽃비가 내리는 날
여름 같은 봄날에
나도 그대도 비가 되어 내립니다
눈물은 슬프지만
꽃비는 기쁨이고 위로입니다
그대의 옷깃이 스쳐
피어나는 향기처럼
꽃비의 향기로움이 황홀합니다
그대 머릿결처럼
매실꽃, 벚꽃의 잎이 비가 되어
세상을 뒤덮는 봄입니다
그런 오늘 그대가 그립습니다.
2024. 0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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