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최대노조, '태업' 돌입... 12월 6일은 총파업 예고해노조, "쟁의행위 가결됐다... 언제든 파업 돌입 가능해"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지난 1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의 요구가 끝내 묵살되면 12월 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라며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이를 위한 사전 단계로 오늘(20일)부터 준법운행을 시작한 바 있다.
준법 운행은 안전 규정대로 운행하는 것인데, 이에 따라 초로 규정한 정차 시간을 꽉 채워 운행할 경우 지하철 운행이 기존보다 늦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태업에 돌입하는 지하철 노선은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이다.
제1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는 종료됐고, 쟁의행위는 가결됐다”, 노사 간 필수유지업무협정 체결이 마무리되면 언제든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1노조 외에 제2노조·제3노조도 쟁의행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 통합노동조합(제2노조)은 19일 파업에 대한 대의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노조로 호명되는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제3노조)은 21~24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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