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지역, 보건행정의 문제점 이래도 되나?임신한 제 부인이 어려움에 빠지게 되어 이렇게 제보 합니다.
[한국인터넷미디어기자협회] 김승호 선임기자 = 8월 29일 밤 기자의 메일에 한통의 재보가 들어왔다. 내용의 있는 그대로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실명이 필요했지만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보건의료에 대한 문제점이 느껴져, 더욱이 야간 시간이어서 보건소와의 연결이 무의미 하게 느껴졌다.
일단은 신속한 조치와 제보자의 부인이 불편을 피할수 있어야겠다는 판단에 평소 알고 있었던 수원시장(이재준)의 연락처로 내용과 함께 조치를 요청했고...다행히도 10분도 안되어 회신이 왔다.
결국 30일 제보자는 징안구보건소로 부터 사과와 함께 임산부뺏지를 받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저출산 시대에 전세계가 우려하고 국가적 문제인 아이갖기가 아이를 임신하고도 여려움에 속수무책인 현 보건의료행정의 부실하고 대책없는 현실에 과연 누가 보건행정을 믿을것인가? 라는 우려가 앞서는것이 사실이다.
다음은 제보자의 안타까운 심정의 제보 내용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시 장안구에 거주하고 있는 한 정창희(가명) 이라고 합니다.
임신한 제 부인이 어려움에 빠지게 되어 이렇게 제보 합니다.
제 아내는 임신을 했지만, 수원시 장안구에서 광교까지 매일 출근을 하고 있는데요,
장안구 보건소에 임신 등록을 하고,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 할 수 있는 임산부 배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옥과 같은 19번 버스를 타도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임신 중 무리로 인해 자궁 출혈이 있는 상태이며, 산부인과에서 절대적인 안정을 요한다고 하여 사직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장안구 보건소에서 임산부 배지를 받지 못한 이유는 임산부 배지가 다 떨어졌다는 것이 이유 입니다.
초저출산 국가에서 보건소에 임산부 배지가 다 떨어졌다니요..
임산부 배지를 집으로 택배로 보내준다고 했는데, 계속 오지 않아 전화를 해서 아내의 상태를 이야기 하면서 배지를 좀 빨리 보내달라고 했더니,
담당자는 "임산부 배지가 있어도 임산부 배려석을 매번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그 임산부 배지가 있으면, 임산부 배려석인지 모르고 앉아 있는 사람이 비켜주거나, 요즘은 일반 자리에서도 비켜주는 사람도 있다고 이야기하니,
이름 뭐냐고.. 이름 대면 다른 구에서 배지 받아서 다음주 중에나 보내주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정말 수원시 소극행정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현재 아내 상태는 자궁 출혈로 너무 심각한데, 소견서도 보내줄수 있다고 해도 시큰둥합니다.
기자님, 저희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해주시고, 앞으로 임산부들이 이러한 소극행정 때문에 어려움이 당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저의 연락처와, 관련 사실을 취해하실 수 있도록 장안구 보건소담당자 전화번호 함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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