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방항공 MU2040편, 기상 악화로 칭다오행 지연…승객 불편동방항공 기장의 착오로 지연된거 아닌가?
"여타 항공사 기체는 이륙해, 기장은 뭐했냐"
[한국인터넷미디어기자협회] 김승호 선임기자 = 중국동방항공 MU2040편, 기상 악화로 칭다오행 지연…승객 불편
11월 27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 칭다오로 향할 예정이었던 중국동방항공 MU2040편이 기상 악화로 인해 심각한 지연 사태를 겪으며 승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약 110명의 승객이 탑승한 이 항공편은 정치장에서 장시간 대기하다가 오후 9시를 넘겨서까지 기내에 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기상 악화를 이유로 출발을 지연시켰으나, 승객들을 장시간 기내에 머물게 하면서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나 대책을 제공하지 않아 강한 항의를 받고 있다. 일부 승객들은 음식과 물 공급 부족, 기내 환기 문제 등으로 인해 심각한 불편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기상 악화로 인한 지연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이해되지만, 항공사가 승객들에게 적절한 편의를 제공하지 못한 점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승객은 “장시간 기내에 방치된 채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다”며 “대체 항공편이나 지연에 따른 대책도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중국동방항공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승객들의 항의와 관련한 후속 조치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기상 악화로 인한 지연은 항공사에 면책 사유가 될 수 있지만, 승객들에게 적절한 편의를 제공할 의무는 여전히 항공사 측에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에 따르면, 장시간 기내 대기의 경우 음식과 물 제공, 환기 관리, 승객 이동 허용 등이 요구된다.
소비자단체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승객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항공사의 대응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현재 승객들은 지연 사태에 따른 보상과 항공사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있으며, 향후 상황 전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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