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라이브 ‘25> 월드투어에 이름을 올린 고양종합운동장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미국 LA 로즈볼 스타디움, 일본 도쿄돔 등 10개국을 대표하는 공연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약 4만여 명 수용이 가능한 고양종합운동장은 해외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에게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하철 3호선과 연내 개통 예정인 GTX-A 등 교통 편의도 갖추고 있다. 또 이곳을 홈구장으로 쓰는 정규리그가 없기 때문에 대관 일정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스타디움 콘서트의 새로운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다수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으며 위상은 더욱 높아진 바 있다. 지난 8월 카니예 웨스트가 14년 만에 내한 공연을 펼쳤고, 깜짝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 10월 엔하이픈과 세븐틴도 이곳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고 각각 수만 명 관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내년 4월에는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음악 역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울려 퍼질 예정이다. 시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힘입어 콜드플레이 콘서트는 내한 공연 역사상 유례가 없는 6회 공연으로 편성이 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종합운동장이 내한 공연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 음악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공연 거점 도시로 위상을 확고히 하여 고양시 매력을 담은 도시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고양시가 시범적으로 추진한 대형 공연 유치와 발굴 사업이 시행 첫해부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공연 인프라의 지속적인 활성화와 사업 개선 논의를 통한 보완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양시는 12월 5일 '고양문화예술정책포럼'을 개최하여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모델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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