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05 07:17:36 | 수정 : 2023.05.05 07:17:36
사진 다선 김승호 작가 전깃줄에 가려진 환경
다선 김승호
북한산을 바라보며
마음이 전깃줄에 걸려 버렸습니다
가려진 줄만큼 가슴 조여와
산 가까이로 가보니
뻥 뚫린 시야에 묶여진
마음이 풀립니다
자연을 가린다는 건
환경을 버리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자리합니다
자연은 갇히거나 묶여서도
훼손되고 파괴되어서도
안됩니다
우리의 몸이 묶이는 것만큼
자연도 환경도 묶이면 아픕니다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
이제라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을 새깁니다.
2023. 5. 5.